1. 여기는 애완용 그리즐리의 첫번째 동굴입니다. 평소엔 잠 잘 자는데 괜히 곰굴 잘못 쑤시면 뚜껑열린 그리즐리 튀어나옵니다.
2. 뚜껑열린 그리즐리 출몰시 댓글은 무한삭제 될 수 있습니다.
3. 혹시라도 연락하실 분이 있으시다면 MSN메신저 kimys0942@hot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가장 빠릅니다.
4. 이 포스팅은 전언판 및 방명록 구실을 겸합니다.
미스 룻의 블로그에서 보고 해봤습니다.
19 방랑하는 늑대
이렇다는군요.... 뭐 악운에 강한건 사실인거 같은데... 의지가 강했나요?
탑 위에서 누군가가 하늘로 몸을 솟구쳤다. 비행마법을 통해 순식간에 그녀들의 앞에 내려앉았다. 빠른 비행탓에 먼지가 자욱히 일어나서 제대로 누구인지를 확인 할 수 없었다. 나노하와 페이트가 가장 먼저 상대를 볼 수 있었다. 페이트와 완전히 같은 얼굴을 한 여인이 그녀들의 앞에 서 있었다.
“안녕?”
“신분을 밝혀주세요.”
먼저 페이트를 닮은 여인이 인사를 건네왔다. 나노하는 레이징 하트를 들어 그녀를 경계하며 수하했다. 페이트를 닮은 여인은 밝게 웃으며 말을 건네왔다.
“내 동생을 데려 가려고 하는데 좀 비켜주겠어?”
“어이, 이봐. 누가 네 동생이라는 거야?”
비타가 나서서 그라프 아이젠을 휘두르며 페이트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그 여인은 웃으며 비타에게 손을 내밀었다.
“꼬마는 좀 빠져줄래?”
그 말과 동시에 그녀의 손에서는 푸른색의 광탄이 쏟아졌다. 비타는 방어 할 틈도 없이 수십발의 광탄에 맞고 밀려났다.
“비타짱!”
“비타!”
비타가 너무나도 쉽게 무력화 되는 것을 본 나노하와 시그넘이 각자의 무장을 들어 비타를 날려버린 여성을 겨누었다.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바르디슈. 하켄 폼.”
“예스. 서.”
나노하와 시그넘이 대치하는 사이 페이트 역시 바르디슈를 들어 전투태세를 취했다.
“어머? 언니랑 싸우겠다는 거니? 페이트. 어머니의 말씀으로는 상냥하고 착한 아이라고 하던데 이 아리시아 언니한테 덤비겠다는 거니?”
“싸우겠어.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내 친구들을 공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넌 적이다. 지금이라도 순순히 투항한다면 변호의 기회는 있다.”
“그렇다면 싸울 수밖에 없겠네? 어머니는 그냥 널 데려오라고 하셨지 어떻게 데려오라고는 말씀 하신 적 없으니까 강제로라도 데려가야겠어. 스톰 브링거. 셋 업!”
아리시아가 자신의 디바이스를 꺼내어 전투형태로 변형시켰다. 스톰브링거라 불린 그 디바이스는 페이트와 같은 마력광을 뿜어내며 여성이 들기엔 좀 부담스러운 사이즈의 빛으로 이루어진 롱소드로 변했다. 아리시아는 그 검을 페이트에게 겨누었다. 페이트 역시 자신의 어깨에 하켄폼의 바르디슈를 얹었다. 잠시 서로 경계하던 두 여인은 어느 순간 서로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얌전히 따라 오는 게 어때? 페이트? 저 위에 매달린 동료를 구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보네?”
“구할거야. 널 쓰러트리고.”
“할 수 있으면 해 봐.”
둘의 목소리가 공중에서 들리며 두 여인의 근접 공중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시그넘과 나노하의 눈에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격돌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둘의 격돌을 지켜보고 있던 시그넘이 자신의 애검, 레반틴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타카마치. 비타를 데리고 전열에서 물러나라. 포격 마도사의 위치에 가서 포격지원을 준비해주길 바란다. 나는 테스타로사와 함께 근접전에 임하겟다.”
그 말과 함께 시그넘 역시 격돌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페이트와 비등하게 겨루고 있던 아리시아였지만 시그넘이 끼어들자 점점 검의 움직임이 어지러워졌다. 어느 순간 시그넘의 기합소리와 함께 아리시아가 튕겨났다. 먼지가 좀 가라 앉은 후에 그녀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페이트와 시그넘은 그녀를 향해 다시 디바이스를 겨누어들었다. 아리시아 역시 일어나려고 했으나 시그넘에게서 얻은 타격이 제법 큰 듯 다리가 떨리고 있었다.
“아리시아. 돌아오렴. 그 사람들과 함께 와도 좋단다. 아니. 페이트. 꼭 오려므나. 오랜만에 내 딸의 얼굴을 보고 싶으니까.”
아리시아가 다시 자신의 디바이스를 들어 올리는 순간 큰 소리가 들려왔다. 아리시아는 시그넘과 페이트를 흘겨보고는 탑을 향해 몸을 날렸다. 페이트가 그 뒤를 쫒으려는 순간 시그넘의 목소리가 그녀를 말렸다.
“어떤 함정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테스타로사. 다 같이 합류해서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안전하다. 일단 비타도 의식이 없는 상태다.”
“어이 어이. 시그넘. 누가 의식이 없다는거야?”
“일어났나?”
“젠장. 이게 무슨 망신이야.”
“방심한 탓이다.”
“시끄러워.”
시그넘은 손을 내밀어 비타를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페이트와 나노하를 돌아보며 말했다.
“천천히 접근해보아야 할 거 같군. 선두엔 내가 서겠다.”
“이봐. 프론트 어태커는 나라고.”
“미안하군. 비타.”
그렇게 투탁거리며 그녀들은 탑을 향해 다가갔다. 탑에 도착한 순간 그녀들은 묶여있는 진을 쳐다보았다. 페이트는 또다시 심장이 급히 뛰는것을 느꼈다.
“테스타로사. 흥분은 좋지않다.”
시그넘의 냉정한 목소리에 그녀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지금은 냉정하게 올라가야 할 때였다. 탑의 아래에 도착하자 거기엔 엘리베이터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걸 타고 올라오렴. 페이트. 다 같이 올라와도 된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그 곳에는 거트루트와 프레시아가 차를 즐기고 있었다.
“어서 오렴. 내 딸. 페이트.”
“어....머니?”
프레시아난 반갑다는 듯 손을 들어 페이트를 불렀고 그 모습에 페이트는 자신도 모르게 한발짝 앞으로 나서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정신차려라. 테스타로사!”
시그넘이 페이트의 앞을 가로막으며 일갈했다. 그런 시그넘과 함께 비타가 그라프 아이젠을 들어 프레시아를 지목하며 말했다.
“어이. 페이트를 딸이라 말하며 다른 자를 시켜 딸의 일행을 공격하는 건 무슨 말도 안 되는 행동이야?”
“딸과의 재회를 가로막는 자들이 좀 많구나. 어차피 다들 프로그램에 불과하지만........”
그런 시그넘과 비타에는 신경 쓰지 않고 차를 한 모금 마신 프레시아의 입에서는 어투로는 가볍지만 시그넘과 비타에겐 큰 아픔이 되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왔다.
“이..이..이.........”
다혈질인 비타는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그라프 아이젠을 쥐고 있는 오른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시그넘 역시 레반틴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은 변한 게 없군요. 그 때엔 절 실패작 취급 하시더니 이젠 제 동료들을 프로그램으로 취급하는 건가요?”
비타와 시그넘의 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페이트. 이 에미에게 오렴.”
페이트의 목소리가 들리자 프레시아가 일어나서 다가왔다.
“더 이상 다가오면 공격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딸과 재회도 못하는거니? 페이트?”
“당신은....... 내가 내민 손을 잡아 주질 않고 허수공간으로 사라졌어. 그 이후 나의 어머니는 린디 하라오운 제독이야. 당신이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돌아왔잖니? 페이트? 가족들보다 동료들이 더 소중한 모양이구나?”
“동료가 아니야. 친구다. 그리고 지금 당신과 당신 일행들은 내 친구를 잡아두고 있는 적일 뿐. 진을 풀어주고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면 지금이라도 자기 변론의 기회가 있으니 투항해!”
“못본 사이에 버릇이 없는 아이로 컸구나. 그럼 이 에미가 다시 예절을 가르쳐주마.”
프레시아가 자신의 지팡이를 들어올리자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마법진들이 생성되었다. 그 순간 탑에 묶여있던 진이 눈을 뜨고 외쳤다.
“지금이라도 전부 물러서서 여길 포격으로 날려버려! 어서!”
진의 목소리가 들리자 시그넘은 그를 향해 돌아보며 레반틴을 들어 프레시아를 겨누었다. 그리고 진을 향해 말을 건넸다.
“페이트의 친구라면 나 자신과 나의 주인 하야테의 친구도 되어 줄 수 있겠지. 친구를 두고 도망치진 않는다.”
비타 역시 그라프 아이젠을 어깨위에 얹은 채로 말했다.
“돌아가선 나도 모의전에 끼워달라구.”
나노하는 그녀 둘의 뒤에 자리를 잡고 레이징 하트를 포격모드로 바꾸었다. 그리고 프레시아와 거트루트를 겨누며 말했다.
“연락관님. 돌아가면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친구가 될려면 먼저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니까요.”
그리고 그녀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이며 프레시아와 거트루트를 향해 일갈했다.
“우린 지금부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싸웁니다.”
별로 재미도 없는 주제에 연재주기까지 엄청 느려졌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더 빨리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런데 읽는분이 얼마나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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